스님 뜻 기리며 새 선양사업 다짐

대적광전에서 문도 스님들이 헌공다례에 임하고 있다.

조계종 제24교구본사 선운사(주지 경우스님)가 지난 14일 경내 대적광전과 조사전에서 ‘영호당 정호대종사 제70주기 추모재’를 봉행했다. 

추모재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일면스님과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등 120여 명의 대중이 참석했다. 추모재는 불공과 축원, 대웅보전 영호당 정호대종사 헌공다례, 조사전 헌공다례 등으로 진행됐다.

헌공다례에서 경우스님은 "후학의 일원으로 그간 선양사업을 충분히 하지 못해 면목이 없었다”며 “그나마 올해 우리 문도들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기념관을 착공해 내년이면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호당 정호대종사는 최남선 등 근현대 문인들을 제자로 길러냈고 조국 독립운동에도 앞장선 바 있다. 스님은 수많은 시를 창작한 시인이며 동국대 설립에도 앞장서 사회 고등교육의 기반을 닦기도 했다. 선운사가 올해 착공하는 정호대종사 기념관은 수행과 전시, 휴식이 함께 이루어지는 종합시설로 완공 후에는 스님과 일반인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주지 경우스님이 인사말씀을 하며 선양사업으로 기념관 건립계획을 보고하고 있다.
스님들이 대적광전에서 나와 조사전 헌공다례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스님들이 조사전에서 역대조사스님들에 헌공다례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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