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부산 원광사(주지 인오스님)는 지난 13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원장 노환중)내 어린이병원에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사진>

원광사 주지 인오스님은 “성금이 많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다”며 “문수전 불전함에서 일년내내 모은 보시금으로 독거어르신, 소년소녀가장, 그리고 어린이 환우들을 위해 쓰고 있다”고 말하며 뜻깊게 사용해 줄 것을 부탁했다.

노환중 원장은 “액수보다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환아들을 도우려는 마음이 더욱 소중하다”며 “어린이병원은 꼭 필요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곳인데, 원광사에서 매번 후원해 주어 고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원광사는 지난 2008년 인오스님이 주지로 부임한 후 매년 일일찻집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탁해왔다. 또한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과 독거노인들에게 장학금과 쌀을 전달하고 경로잔치를 여는 등 자비행을 실천해 오고 있다. 2년여 중단된 무료급식도 봉사팀 자비사랑실천회를 통해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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