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4일 젊은희망 문화축제

오는 10월까지 전통의식체험

사진·UCC 콘테스트 등 다채

 

천연기념물 제30호인 수령 1100년의 은행나무로 널리 알려져 있는 양평 용문사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축제인 ‘용문사 천년은행나무 문화제’를 펼친다. 이번 문화제는 문화재청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4월부터 10월까지 사진·UCC강좌와 콘테스트, 전통의식 체험, 소원지 쓰기,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먼저 오는 14일 봄내음과 함께 천년의 향기를 함께 나누기 위한 문화공연이 선보인다. 14일 오후2시 용문사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젊은 희망 문화축제에서는 인기가수 민해경과 편승엽, 국악인 전영랑, 비보이 MB 크루 및 양평군 출신의 전자바이올린 연주인 제니유와 진도북춤공연으로 세대를 뛰어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공연에 앞서 전통의식 중 하나인 호국영령을 위한 ‘천년은행나무 전통의식 문화체험’도 진행한다.

용문사 문화유산에 대해 자세히 듣고 배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통문화해설사가 용문사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재 등에 대해 함께 걷고 들려주는 ‘용문사 물소리길’ 프로그램이 7월 중에 진행된다.

용문사의 문화유산을 바로알고 가치보존을 깨우치기 위한 사진·UCC강좌는 전문 강사진을 초청해 4월부터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양평군 관내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며 강좌 진행기간 동안 학생들의 작품을 SNS를 통해 소개하게 되며 오는 10월6일 시상식을 통해 우수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천년은행나무 소원지 쓰기 행사도 10월까지 계속 이어진다. 용문사를 찾은 방문객들이 소원지를 작성하면 은행나무 주위에 설치된 펜스에 달아 한해동안 소원성취를 기원하게 된다.

용문사 주지 보인스님은 “젊은 세대에게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특히 사찰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많은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용문사의 역사와 문화재에 대해 배우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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