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충전

마가스님 지음/ 숨

불교계 대표적 힐링멘토
대한민국 청춘들 위로할
따뜻한 메시지 담아 출간

“나는 이대로 내가 좋아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
셀프 ‘토닥토닥’ 해보길…

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스님이 젊은 청춘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담은 책 <마음충전>을 최근 펴냈다.

“나는 나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합니다. 어떤 순간에도 나를 소중하지 않다고 여기거나 나의 실수 하나 때문에 나의 존재 자체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매일 아침 자신에게 속삭여주십시오.”

‘자비명상’을 통해 현대인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는데 앞장서 온 사단법인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스님. 대중강연과 저술활동 등을 통해 불교계 대표적인 ‘힐링멘토’로 꼽히는 마가스님이 취업 등으로 힘들어하는 청춘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담은 <마음충전>을 펴냈다.

마가스님은 중앙승가대를 졸업한 후 속리산 복천암 선원을 시작으로 미얀마, 프랑스, 인도에서 수행 정진했다. 마음속 근심 걱정을 놓아버리고 ‘지금 이 순간’ 행복할 수 있는 자비명상의 세계로 안내하기 위해 2002년 공주 마곡사에서 ‘자비명상 템플스테이’를 개최하는가 하면,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중앙대에서 ‘내 마음 바로 보기’라는 수업을 맡아 ‘1초 만에 수강신청이 마감되는 스님’으로 유명하다.

한국마음치유협회 회장과 동국대 정각원 교법사를 역임했으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지혜와 사랑을 전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왔다. 특히 지난 1월 고시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하루하루 힘겨운 날을 이어가고 있는 노량진 청춘들을 위한 쉼터인 ‘마음충전소’를 열어 불교계 안팎의 화제를 모았다. 스님은 이곳에서 다양한 힐링 명상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청년들의 걱정과 고민 해소에 나선다.

이번에 선보인 <마음충전> 역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스님의 이 같은 활동에서 비롯됐다. 노량진에서 청춘들에게 전한 스님의 따뜻한 위로와 지난 6년 동안 매일 아침 그동안 스치듯 인연 맺어온 2만7000여 명의 대중에게 문자로 전해온 마음 충천 이야기들을 담았다. “지금 이 순간, 나 자신을 살펴보는 것을 명상이라고 하고, 남을 생각하는 것을 망상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 나의 행동, 말, 생각은 나의 미래입니다. 고통이든 기쁨이든,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은 과거에 내가 뿌린 씨앗이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인과와 연기법 등 부처님 가르침에서 끌어올린 이야기들을 통해 이 순간이 가치 있는 삶임을 따뜻한 마음으로 전하고 있다.

마가스님은 “힘들고 괴로울 때 의지할 곳이 없을 때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데 노량진 고시촌에서도 하루에 몇 번씩 일어나고 있다”면서 “휴대폰을 충전하듯 상처 입은 젊은 영혼들의 마음을 충전하기 위해 쉼터를 열고, 책도 펴내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단 하나뿐인 자신을 소중히 하고 사랑하는 방법, 자신을 아껴주는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를 통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자비의 마음을 베푸는 방법을 널리 알리기 위한 ‘마음충전 프로젝트’의 의미도 이 책에서 풀어내고 있다. 스님은 “학생, 직장인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이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라는 것처럼 사람들은 언제나 사랑받길 원하고 행복해지길 원한다”면서 “하지만 그들은 그 사랑을 안이 아닌 밖에서 찾으려고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때문에 스님이 이 책에서 가장 하고 싶은 당부가 “사랑받고 행복해지길 원한다면 가장 첫 번째 해야 할 일은 먼저 자신을 사랑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 너무 지치고 힘들었다면 스스로에게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그리고, 나는 이대로 내가 참 좋아, 나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라고 ‘셀프 토닥토닥’을 권한다.

한편 마가스님은 ‘명상 지혜서(Wisdom of Mindfullness)’ 시리즈 첫 권인 이 책을 시작으로 두 번째 책 <생명존중> 등 앞으로 7권을 더 출간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사찰을 돌며 ‘북콘서트’를 겸한 무료 강연에 나선다. 스님은 “전국 사찰에 ‘마음충전소’가 마련되는 날까지 내가 필요한 곳이면 어느 곳이든 대가 없이 찾아가 법을 나누고 싶다”면서 “앞으로 뜻을 함께할 수 있는 사찰과 불교단체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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