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등축제, 5월12일 부산시민공원서 개최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경선스님)는 불교문화인 연등의 전통을 계승하고 그 아름다움을 함께 즐기고자 오는 5월1일부터 5월13일까지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에서 ‘2018부산연등축제’를 개최한다.

부산연등문화제는 5월1일 개막 점등식을 시작으로 송상현광장에서 13일까지 대형 전통등 전시, 전통문화공연, 다양한 무료체험, 청소년공연, 각종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문화제 기간 동안 동련은 연꽃문화제,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행복바라미, 홍법사는 느티떡 나눔,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는 무차만발공양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 점등식에서는 전통놀이 전승 및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금정중학교 학생들이 호기놀이를 선보인다.

부산연등회는 5월12일 부산시민공원에서 봉축연합대회, 어울림한마당, 연등행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봉축연합대회에서 2만여명의 참가자들이 다함께 저녁예불을 올리고, 국태민안과 국가발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기원하게 된다. 

부산연등축제의 백미인 연등행렬은 부산시민공원을 출발해 부전시장과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서면을 거쳐 부산시민공원으로 되돌아오는 4.5Km의 구간이다. 아름다운 의상과 행진등을 든 연희단 수천 명과 형형색색 다채로운 모양의 대형 장엄등으로 행렬단이 구성돼 부산시민에게 불교문화를 알린다.

주재형 부산불교연합회 사무국장은 “부산연등축제가 부산시민 누구나 즐기고 참여하는 문화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특히, 봉축연합대회에 2만여명의 불자들이 동시에 저녁예불을 올리는 장엄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시민이 많이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