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사업계획 발표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스님(사진)은 간담회 열고 2018년도 주요사업을 발표했다.

불교환경연대가 기존의 방생법회에서 벗어나 4대강 유역 버드나무 심기 등 새로운 방생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스님)는 오늘(3월26일) 서울 인사동 지리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8년도 주요사업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4대강 버드나무 방생’사업이다. 기존 물고기 등 어류방생은 불살생계의 가르침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그러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방생으로 생태계 교란과 하천오염을 야기 시킨다는 지적 또한 제기됐다.

이에 불교환경연대에서는 수질 정화효과와 강가 주변 생명들에게 도움을 주는 버드나무를 심고, 이를 새로운 방생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된 4대강 사업으로 훼손된 지역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불교의 연기와 생명존중 사상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매진한다. 환경과 생태, 생명과 관련된 문제와 의식을 확산시키고 지속적인 교육을 담당할 녹색불교교육원을 설립하겠다는 목표다.

생태학교, 어린이 숲학교 등 사찰림을 이용한 숲교육 활성화에도 나선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대상에 따른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포교방편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스님은 “대중들과 함께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되새기고 불교환경연대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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