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선출특위 6차 회의

총무원장 선출특위 6차 회의 모습.

조계종 총무원장을 뽑는 새로운 제도로 추대와 선출이 혼합된 ‘추선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중공의가 포함된 여론조사를 포함해 후보군을 압축시키자는 내용이 제안됐다.

중앙종회 총무원장 선출제도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초격스님, 이하 선출특위)는 오늘(3월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분과회의실에서 제6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선출특위에서는 중앙종회의원 일감스님은 이전 회의부터 논의되고 있는 추선제에서 대중의 여론이 포함되는 내용을 발제했다.

일감스님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총무원 총무부와 호법부에서 후보군 명부를 작성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고 이후 선관위가 제출 자료를 토대로 종헌·종법에 의거 자격요건을 갖춘 총무원장 후보군 명부를 확정하는 점은 기존 추선제와 동일하다. 다만 여론조사를 통해 확정된 후보군을 5배수 등으로 축약한다는 점이 이전과 다르다.

기존 추선제에서 나온 추선위원회 구성은 원로의원, 교구본사주지, 중앙종회의원 등으로 이뤄져 일반 종도들의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선출특위는 일감스님의 발제 이후 위원들의 자유로운 논의를 위해 비공개로 전환됐다. 차기 회의는 오는 27일 오후2시에 열리며 이날 제안된 ‘여론조사 포함 추선제’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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