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노동위원 혜문스님, ‘아사히글라스’ 원정투쟁 동행

위원회를 대표해 직접 일본으로 떠난 사회노동위원 혜문스님(사진)은 아사히글라스 노동자들과 함께 일본 본사 앞에서 불법파견과 해고의 부당함을 알리는 시위를 벌였다.

 

아사히 일본본사 항의방문
기자회견과 피켓시위 펼쳐
불교의 
사회적활동 해외까지 

우리사회 약자를 위해 진력하는 사회노동위원회가 이번에는 해외까지 활동반경을 넓혀 눈길을 끌고 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스님)는 "지난 6일부터 3박4일간 아사히글라스 일본 본사 등지에서 불법파견 등 부당노동행위와 강제 해고로 고통 받는 사내 하청 한국 노동자들과 연대투쟁을 펼쳤다"고 밝혔다.

위원회를 대표해 직접 일본으로 떠난 사회노동위원 혜문스님은 노동자들과 함께 아사히 일본 본사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아사히 본사 앞에서 집회 및 기자회견 열고 “해고된 노동자들과 직접 교섭을 진행하고 한국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본사 관계자들과 면담까지 이뤄졌지만 타협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사회노동위원 혜문스님과 노동자들은 일본 도쿄 지요다구 중의원회관과 도쿄역 등지에서 아사히 측의 노동자 불법 파견과 한국 노동자 해고의 부당함을 알리는 시위도 벌였다.

사회노동위원 혜문스님은 “향후 아사히 일본본사에서 전향적으로 자세를 변화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사히글라스 일본 본사 앞에서 불법파견과 한국 노동자 해고의 부당함을 알리는 시위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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