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의 원형 탐색과 콘텐츠화를 위한 모색의 장

10일 가야대에서 열린 '가야불교 학술대회'.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와 가야불교문화진흥원, 동명대 인도문화연구소는 지난 10일 김해시 가야대 대강당에서 ‘가야불교’를 주제로 ‘2018년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최근 가야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가야문화를 복원하려는 분위기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보다 정치(精緻)한 학술적 탐색으로 가야불교의 명품 콘텐츠 생산을 발원하는 장(場)으로 열렸다.

‘가야문화의 원형탐색과 콘텐츠화를 위한, 해양 문화교류와 불교전파’를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는 김해불교연합회장 법장스님, 가야불교연구소장 도명스님 등 교계 사부대중과 관련 학계, 허성곤 김해시장,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회장 이찬훈 교수는 개회사를 통해 “가야불교에 대한 연구와 토론이 더 활성화되고, 한편으로는 연관된 사료와 얘기들을 모티브로 삼아 상상력을 가미하여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계기로 인도 등 관련국들과 문화교류 확대, 나아가 설화와 각종 전승들을 산업과 관광 문화교류의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가야불교문화진흥원 이사장 인해스님은 “역사는 항상 새롭게 해석될 수 있고, 열린 마음으로 탐색해야 한다. 이념과 종교의 틀에서 벗어나, 오늘 제3회 학술대회는 가야사 정립을 위한 학술적 성과라는 초석 위에 새로운 가야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학술발표는 이거룡 선문대 교수의 ‘파사석탑(婆娑石塔) 고찰’과 황순일 동국대 교수의 ‘해항(海港) 실크로드와 말레이반도’, 석길암 동국대 교수의 ‘동아시아 해항문화 전파경로와 불교의 한국전래’를 발표하고 각각의 논평에 이어, 이거룡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전개됐다.

가야불교문화진흥회 이사장 인해스님(바라밀선원 주지) 인사.

선문대 이거룡 교수의 ‘파사석탑 고찰’ 주제발표.

방청객들의 진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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