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6주년 기념법회도 개최

부산개인택시 반야회 회원 택시에 설치돼 있는 자비의 복전함.

'달리는 법당, 거리의 포교사'의 모임 부산개인택시 반야회가 창립16주년을 맞아 자비의 쌀 전달식을 가졌다. 부산개인택시 반야회(회장 서병동)가 지난 8일 연제구 정수사에서 정수사 주지 원광스님, 박대성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을 비롯해 회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6주년 기념법회 및 자비의 쌀 전달식’을 봉행했다.

반야회는 택시 내에 껌을 파는 자비의 복전함을 설치하고, 판매수익금 전액을 지역 내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왔다. 이날 법회에서는 사회복지법인 효능원을 비롯한 8개 단체와 시설에 쌀20kg 93포대와 50만원 상당의 기저귀를 전달했다.

서병동 개인택시반야회은 인사말에서 “법우님들의 많은 참여와 정성으로 모금한 복지기금으로 이렇게 나눔행사도 같이 실행하고 있다”며 “이는 오로지 우리 반야회 법우님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보람이며 공덕이니, 조그마한 선행이나마 불우한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대성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은 축사를 통해 “부르나 존자와 같이 부산개인택시 반야회 회원 한분 한분을 도로 위의 부루나 존자라고 말씀드려도 과언이 아니다”며 “한송이의 연꽃이 진흙 속에서 찬란하게 피는 것처럼,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이룩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반야회의 창립16주년을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부산개인택시 반야회는 2002년 창립 이후 소년소녀 장학금 전달, 자비의 쌀 전달, 교통봉사 등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거리의 포교사로서 신행단체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효능원 물품전달 및 자비의 쌀 전달식을 갖고 있는 서병동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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