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총무원장 설정스님 예방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사진>이 7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예방하고 그동안 불교계가 앞장서 사회 정의와 평등실현에 큰 역할을 해 준데 대해 감사 인사했다. 

또 최근 범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 운동을 언급하며 피해자 지원에 불교계의 응원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정 장관은 “우선 그 동안 불교계가 사회 정의나 평등과 관련해 큰 역할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가부는) 여성, 청소년, 한부모 가족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데 불교계가 다양한 지원을 해 주셨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 장관은 “나눔의집도 지난주 다녀왔는데 종교계 노력이 없었다면 할머니들 지원 시설이나 전시관을 만들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총무원장 스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요즘 미투 운동 때문에 바쁘게 지낸다”며 “종교계가 피해자 지원에 응원해 주시면 적극적으로 힘을내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이번 문제는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저희 하는 일이나 정책을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미투 운동을 통해) 지금 사회 각계의 어두웠던 부분이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밑바닥 노동자 등 우리 사회 약자들의 인권 문제를 좀 더 중요시해야 한다. 좀 더 당당하고 성숙한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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