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길 씨, 홍천군장애인복지관에 쌀 200㎏ 전달
지역 장애인들을 위해 공모전 수상 상금을 기부한 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홍천군장애인복지관에 쌀 200㎏을 기부한 이병길 씨<사진 오른쪽>가 그 주인공이다.
이병길 씨는 오늘(2월20일) 홍천군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쌀 200㎏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이병길 씨가 강원장애인복지신문이 주최한 생활수기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이 씨는 공모전에 ‘희귀병 장애를 뛰어 넘어 나눔과 봉사를 펼치다’라는 작품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으며, 수상의 기쁨을 지역 장애인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상금으로 받은 30만원을 쌀로 기부하게 됐다.
특히 이 씨는 장애로 몸이 불편함에도 평소 자신의 기초생활수급비 등을 모아 지역 내 소외 이웃을 위해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어 감동을 더하고 있다.
전달식에서 이병길 씨는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으니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봉사활동은 특별한 일이 아니고 그동안 받은 것을 나누는 것 뿐”이라며 “몸은 많이 불편하지만 나 또한 많은 도움을 받아온 만큼 앞으로도 항상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며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태규 기자
che11@ibulgyo.com
다른 기사 보기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