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광고, 8일 제66회 졸업식 거행

 광주 정광고 졸업식에 참석한 내빈과 학교 관계자가 단상에 착석해 있다.

불교종립학교인 광주 정광고등학교(교장 임형칠)는 지난 8일 정광고 룸비니관에서 졸업생 369명을 비롯해 민형배 광산구청장, 윤봉근 전 광주시의회의장, 윤난실 전 광주시의회의원, 장성수 광주도시철도공사 건설본부장 등 사부대중 40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제66회 졸업식을 가졌다.

식전 행사에서는 1, 2학년 재학생들이 졸업하는 선배들을 위해 준비한 난타부의 열정적인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춤 동아리 ‘로터스’의 화려한 공연이 졸업식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11시부터 시작된 본 행사에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의 졸업 축하 영상이 방영됐다. 올해 졸업식은 교사와 학생 중심으로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진학부장을 비롯한 3학년 담임교사를 단상 위로 올라오게 하여 큰 박수와 함께 학생들의 꽃다발 증정식을 가졌다.

졸업생 대표인 나은비(18) 전 학생회장은 “학교에서 행복했던 소중한 기억을 오래오래 간직할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세상을 위해 날개를 활짝 펴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임형칠 교장은 축사에서 “여러분이 정광고에 입학한 이후 각고면려의 노력 끝에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대학 진학과 함께 영예로운 졸업을 맞이한 것에 찬사를 보낸다”며 “높은 지성과 함께 따뜻한 가슴을 지닌 역량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 정광고는 1951년 6.25전쟁 중에 개교해 올해 66회 졸업생을 배출했고, 누적 졸업생은 총1만5760명으로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정광고는 불교종립학교로 ‘부처님의 자비정신과 홍익인간 실현‘이라는 교육이념을 표방한 만암스님에 의해서 설립됐다.

춤 동아리 '로터스'의 열정적인 공연 모습.
후배들이 마련한 흥겨운 문화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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