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립 편입된 2010년 이후 급성장…은해사 전폭적 지원

동곡학원 이사장 돈관스님이 우수 졸업생들에게 시상하고 있다.

제10교구본사 은해사가 설립한 학교법인 동곡학원 산하 선화여고가 서른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영천 선화여고는 8일 교내 대강당 동곡관에서 동곡학원 이사장 돈관스님(은해사 주지), 선본사 주지 법성스님을 비롯해 은해사 소임자 스님, 이연화 은해사 신도회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졸업식을 봉행했다.

선화여고 관현악단의 축하 연주와 함께 시작된 졸업식에서 동곡학원 이사장 돈관스님은 치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축하와 감사 그리고 아쉬움을 전하고 싶다”며 “학생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해 노력한 교장 선생님 이하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좀 더 좋은 환경과 더 좋은 시설로 학생들이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격려했다.

학교법인 동곡학원 이사장 돈관스님(은해사 주지)이 치사를 하고 있다.

앞서 이희명 선화여고 교장은 “선화여고 졸업생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생활하고 서로 도우며 살아한다”라며 “항상 책을 가까이 하고 정보화와 글로벌시대를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곡학원은 종단의 율맥을 계승한 일타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제10교구본사 은해사가 2010년 영도학원을 이어 설립한 학교법인으로 산하에 선화여고를 두고 있다. 선화여고는 조계종 종지를 따르고 불교적 인격도야를 통한 중등교육의 실시를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종립학교로 편입된 이후 은해사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급성장해 명문사학으로 자리잡았다.

선화여고는 지금까지 5383명의 졸업생과 이날 117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총 5500명의 학생들이 선화여고를 졸업했다.

제30회 선화여고 졸업식이 열린 동곡관 자리를 가득 메운 재학생과 졸업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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