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 약자들의 희망을 찾아주려 진력중인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조직 정비를 통해 실천 활동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지난 1월29일 사회노동위 위원 구성, 부위원장 증원 등을 골자로 한 '사회노동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회노동위원회 실천위원 제도를 폐지하고 위원 수를 스님 및 재가자 30인 내외로 구성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사회노동위원과 실천위원 간 모호했던 겸직문제를 해소해 단일 조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활동성에 방점을 뒀던 ‘실천위원’이 사회노동위원으로 통합되면서 대사회적 실천 활동에 힘을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현행 2인으로 구성된 부위원장 수를 증원한다는 내용이 신설됐다. 그간 사회노동위 활동에 열정적인 위원에게 부위원장을 소임을 맡겨 위원들의 책임감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사회노동위원회의 업무 특성상 대외활동이 잦은 위원장의 피로감과 부담감도 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사회노동위 종령개정안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19일 오후6시까지이며 만료일 전 총무원 총무부로 서면 또는 이메일(HANAMI08@buddhism.or.kr) 등을 통해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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