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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보종찰 상징' 16국사 진영 일반에 첫 공개순천 송광사, 5월9일까지 3개월간 특별 전시
  • 박봉영 기자│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 승인 2018.02.0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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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국사 진영. 국사전에 모셔진 순서대로 배열됐다. 왼쪽부터 제16세 고봉국사, 제14세 정혜국사, 제12세 혜각국사, 제10세 혜감국사, 제8세 자각국사, 제6세 원감국사, 제4세 진명국사, 제2세 진각국사, 제1세 보조국사, 제3세 청진국사, 제5세 원오국사, 제7세 자정국사, 제9세 담당국사, 제11세 자원국사, 제13세 각진국사, 제15세 홍진국사.

2년6개월 걸쳐 복원불사 지난 12월 고불
7국사 탑비 따라 국사로 탐방 곁들여져
일본서 환수한 묵암당 진영도 첫 전시

전국 사찰 가운데 조계총림 송광사만이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는 16국사 진영이 옛 모습 그대로 다시 복원됐다. 송광사가 삼보사찰 중 승보종찰로 불리는 것도 보조국사의 정혜결사도량으로서 한국불교의 올곧은 수선정신이 전해진데다 고려 16국사가 송광사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사전(국보 제56호)의 16국사 진영 가운데 13점이 1995년 도난당해 사진으로만 전해져왔다.

제21교구본사 송광사(주지 진화스님)는 지난 12월 모사로 16국사를 다시 국사전에 모셨다. 김범수 원광대 교수와 정경문 해송불교미술원 원장이 불모로 참여해 2년6개월여에 걸친 복원불사를 진행한 결과였다. 이렇게 복원된 16국사가 특별전시를 통해 다시 세상에 나툰다.

송광사는 2월10일부터 5월9일까지 3개월간 ‘승지조종(僧之祖宗) 종묘(宗廟)에 다시 모시다’를 주제로 성보박물관에서 16국사 진영 모사 특별전을 개최해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 특별전으로 복원불사에 동참한 사부대중의 원력과 공덕이 빛을 발하게 됐다.

출품되는 16국사 진영은 제1세 보조국사 지눌, 제2세 진각국사 혜심, 제3세 청진국사 몽여, 제4세 진명국사 혼원, 제5세 원오국사 천영, 제6세 원감국사 충지, 제7세 자정국사 일인, 제8세 자각국사 도영, 제9세 담당국사, 제10세 혜감국사 만항, 제11세 자원국사, 제12세 혜각국사 묘구, 제13세 각진국사 복구, 제14세 정혜국사 복암, 제15세 홍진국사, 제16세 고봉국사 법장 등을 남아 있는 진영 사진을 모본으로 그대로 복원한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일본에서 환수한 묵암당 진영이 귀환 후 처음으로 전시된다. 묵암스님은 18세기 화엄학의 대가로 이름을 떨친 대강백이다. 경전해설서 <제경회요>, 시문집 <묵암집> 등을 남겼으며, 산내암자 보조암에서 입적했다. 입적 당시 보조암에 그의 초상화를 내걸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송광사가 자리잡은 순천 조계산에는 16국사 중 7국사의 부도탑비가 일대에 산재해있다. 이를 연결한 산책길 국사로는 산내암자와 암자터를 순례할 수 있는 길로도 각광받고 있어 16국사 진영 모사 특별전과 함께 국사로 산책길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송광사 성보박물관은 “도난으로 인해 사진으로 공개되던 16국사 진영이 온전히 복원돼 다시 공개된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며 “한국불교 정신을 지켜온 승보종찰 송광사의 역사를 통해 민족정신을 다시금 가슴에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6국사 진영 모사 특별전이 열리는 송광사 성보박물관.

박봉영 기자│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bypark@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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