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꾸준히 실천한 자비행 인정받아

'2017 국민추천포상수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 이사장 덕일스님(사진 가운데).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가 ‘2017 국민추천포상수여식’에서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맑고향기롭게(이사장 덕일스님, 서울 길상사 주지)는 지난 1월31일 정부서울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20여 년간 꾸준히 펼쳐온 장학·결식·환경 활동의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무소유’를 실천한 법정스님의 뜻을 이어받아 지난 1996년 설립된 맑고향기롭게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자비행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결식후원봉사의 일환으로 매주 500여 가구에 밑반찬 지원 및 자비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5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학비를 뒷받침 해주는 등 장학사업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밖에도 녹색나눔장터 개최, 친환경 화장품 만들기 등 '환경 지키기' 활동도 진력하고 있다.

이날 표창을 받은 맑고향기롭게 이사장 덕일스님은 “종교를 뛰어넘어 맑고향기로운 세상을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후원금을 보내준 많은 회원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비행을 꾸준히 실천해준 자원봉사자들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사진 왼쪽)가 맑고향기롭게 이사장 덕일스님(사진 가운데)에게 국민추천포상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앞서 표창장을 전달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다른 사람의 아픔과 외로움을 보듬고 돕는 것은 고결한 일”이라며 “그것을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모두가 알기 때문에 ‘국민추천포상’에는 국민의 존경과 감사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7회째를 맞는 ‘국민추천포상’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헌신·노력해 온 숨은 공로자들을 국민에게 직접 추천받아 포상하는 제도이다. 특히 대통령 단체표창은 5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공적을 쌓은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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