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사회연구소 '불교계의 3·1운동과 항일운동 자료집' 발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불교계 3.1운동을 비롯해 근대민족운동의 역사를 정리한 자료집이 발간됐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일감스님)는 <불교계의 3·1운동과 항일운동 자료집 1>을 최근 선보였다.

2011년부터 호국불교연구 사업을 진행해온 불교사회연구소는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의 호국불교를 3.1운동과 항일운동으로 규정하고 지난 2017년부터 항일운동사를 정리해 왔다. 불교계 신문과 일간지 외에 잡지, 단행본, 판결문, 회고록, 증언록, 비문, 문건 등 200자 원고지 1만여 매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었다.

<불교계의 3·1운동과 항일운동 자료집 1>은 불교계 신문과 일반 신문에 수록된 기사를 우선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대한불교, 불교신문, 동대신문, 불교회보, 현대불교, 법보신문, 제주불교, 일반 신문으로는 독립신문(상해), 매일신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매일경제신문, 연합뉴스 등에 수록된 불교계의 3·1운동과 항일운동 관련 기사를 실었다. 

수록된 기사에서 3·1운동 및 항일운동의 정황, 정보, 증언 및 회고, 항일운동 관련 사건에 대한 당사자, 후학, 기자, 연구자들의 역사의식 및 연구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 있다. 불교사회연구소는 잡지, 단행본, 판결문, 비문 등 자료를 취합해 연내 5권 분량으로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7년 두 차례 학술세미나를 통해 발표된 논문을 수정보완한 <한국 호국불교의 재조명 6-불교계 3.1운동과 항일운동(1)>도 발간됐다. 책에는 7편의 논문이 수록돼 있는데 ‘불교계 3·1운동의 회고와 전망’에서는 3·1만세 시위, 만해스님과 용성스님, 임시정부 지원 활동과 대한승려연합회선언서 및 의용승군에 관한 연구를 정리했다. 

‘불교계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의 현황과 과제’ ‘개항기 불교계의 항일운동’ ‘대일항쟁기 불교계 독립운동가들의 활약과 향배’ ‘불교청년의 탄생’ ‘3·1운동과 중앙학림’ ‘백범 김구와 불교’ 등의 논문도 실려 있다.

이밖에도 <한국 호국불교 자료집 6> 호국불교사찰 자료집 <범어사(梵魚寺)>편도 출간됐다.

[불교신문 3365호/ 2018년 1월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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