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애기도 있지만, ‘바늘방석 같다’는 말도 있다. 좁게 보면 사람이나 물건이 차지하는 공간이요, 사람이 앉게 만든 공간일수도 있다. 더 나가면 조직 안에서의 직위나 위치일 것이다. 혹여 욕망에 사로잡혀 스스로의 흡족함만을 좇지는 않았는지…. 문득 요사채 한켠의 단출한 의자가 여러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불교신문3363호/2018년1월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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