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사람들

최인호 지음·김무연 그림/ 책읽는섬

불교문학상을 비롯해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등을 수상한 한국문단의 거장 최인호 작가(1945~2013)의 잘 알려지지 않은 소설집 <이상한 사람들>이 새롭게 출간됐다. 저자가 1981년 <문학사상>에 전재했던 연작소설로 경전의 잠언과도 같은 언어들로 가득하다.

자신만의 집을 갖는 것이 평생소원인 노인, 더 높이 뛰어올라 허공으로 사라져버리려는 높이뛰기 선수, 어느 날 갑자기 입을 닫고 침묵해버린 기업체 부장 등 이 책의 주인공들은 제목처럼 하나같이 ‘이상한 사람들’이다. 저자는 사회로부터 소외됐고, 체제에 적응하지 못하는 이들의 삶을 그려낸다. 또한 이들이 가진 소망의 절실함과 그 기원을 차근차근 풀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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