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원 지정 ‘신행혁신 실천도량’ 의미 되새겨

안동 대원사 특별법회에서 법문 중인 포교원장 지홍스님.

불교신행의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신행혁신 실천도량으로 지정된 안동 대원사(주지 등안스님)가 지난 21일 3층 대법당에서 1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가한 가운데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 초청 특별법회를 봉행했다.

제16교구 말사인 석수암, 영주포교당, 관음사와 함께 포교원의 '신행혁신 실천도량'으로 지정된 안동 대원사는 이날 법회를 통해 지역 신행운동의 중심 사찰로서 불교혁신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으로 시작된 법회에서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법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격변의 시기를 맞아 우리 삶의 형식과 사회의 모든 것이 변화하듯 불교의 신행 형식도 새롭게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홍스님은 “우리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과 마음을 잘 다스리고 건강한 신체와 생명과 직결된 자연환경을 잘 보존해 생명을 존중하고 가꾸어 가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며, 이것이 바로 신행혁신운동”이라고 말했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 등운스님(연미사 주지)은 환영 인사말을 통해 “포교원장 스님의 말씀을 되새겨 새로운 신행운동에 여러분들이 앞장서 주길 바라며 올해도 더욱 복된 한 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은 ‘붓다로 살자’ 신행일지 속의 신행청규와 공동체 청규를 지킬 것을 서약하고 그 의미를 다졌다.

한편 대원사 주지 등안스님은 “안동불교의 중심사찰로 역할을 다 해온 대원사는 걷기명상과 차명상 등으로 불자의 자존감을 높이고 폐사지 돌보미운동 등의 문화운동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신행운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사말을 전하는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 등운스님.
붓다로 살자 신행일지 속의 청규를 지킬 것을 서약하는 사부대중.
안동 대원사 특별법회에 참석한 사부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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