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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2 (2018).4.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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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기초 제대로 전하는 ‘입문서’

달라이 라마 사성제

텐진 갸초 지음·주민황 옮김/ 하루헌

고(苦)·집(集)·멸(滅)·도(道)의 네 가지 진리로 구성되어 있는 사성제(四聖諦)는 불교의 시작이자 토대로 꼽히는 가르침 가운데 하나다. 고통은 보편적인 현상이며, 고통은 욕망에서 비롯되었기에 욕망을 없애면 고통은 사라지고, 욕망은 바른 생활을 할 때 사라진다는 부처님의 네 가지 고귀한 진리다. 이런 가운데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티베트 불교의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가 부처님의 첫 가르침인 사성제를 쉽고 명쾌하게 해석한 내용을 담은 <달라이 라마 사성제>가 최근 우리말로 번역돼 나왔다. 수행자면서 철학과 심리학에 능통한 학자이자 다작의 문필가이기도 한 달라이 라마의 탁월한 해석이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더욱이 전통적인 부처님의 가르침에 토대를 두고 있어 불교의 기초를 제대로 알고자 하는 초심자들에게도 좋은 입문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라이 라마는 먼저 “사성제를 제대로 알아 마음속에 있는 고통을 끝내기 위해서는 업의 법칙, 인과 법칙을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부정적인 생각과 행동은 부정적인 결과와 상황을 낳고,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은 긍정적인 결과와 상황을 낳는다는 인과법칙에 대해 깊이 성찰해야 고통을 일으키는 원인과 상황을 알아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와 더불어 이 책은 우리 삶에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생로병사에서 찾고 있다. 애써 피하거나 생각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안도감을 느낄 수는 있겠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 있다. 때문에 스님은 “삶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용감하게 직시하라”고 조언한다. 이는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확신을 전제하기에 가능한 조언이다.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일상적인 언어로 번역한 이 책은 복잡하고 어려운 불교 용어를 최대한 피했다. 그래서 불교가 어렵다는 편견을 떠나 보다 쉽게 독자들을 지혜의 세계로 안내한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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