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법문화재단 이사장 정우스님(사진 오른쪽)이 총무원장 설정스님(가운데)를 예방하고 푸에르토리코 허리케인 피해 성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9월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 허리케인이 강타해 약 1000여 명의 희생자를 낸 가운데 홍법문화재단이 피해 복구 성금 3000만원을 쾌척했다.

사단법인 홍법문화재단 이사장 정우스님(조계종 총무부장)은 오늘(12월26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예방하고 아름다운동행에 푸에르토리코 허리케인 피해성금을 전달했다.

정우스님은 “푸에르토리코는 6·25 한국 전쟁 때 6만 여 명의 병력을 파견해 어려웠던 우리나라를 도와줬었다”며 “이런 사실이 많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푸에르토리코 국민들을 도와주는데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기금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소중한 마음을 전달해줘 고맙다”고 운을 뗀 뒤, “우리가 어려울 때 도움을 받았듯이 신세진 나라에 은혜를 갚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작은 정성이 슬픔에 빠진 푸에르토리코 국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종단에서도 힘을 보탤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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