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내 부도군 일원에서 ‘겨울나기 동물 먹이주기’행사 병행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의 천도법문

팔공총림 동화사(주지 효광스님)는 지난 14일 대구시립공원묘지에서 무연고 사망자 5000위 천도재를 봉행했다.

동화사에서 매월 펼치고 있는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천도재는 정유년 한 해를 마감하고 연고 없는 무주고혼의 아픔을 달래며,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동화사 국장스님들을 비롯한 신도회 임동희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한 천도재에서 주지 효광스님은 천도재의 의미에 대해 “어려운 이들에 대한 봉사도 중요하지만 이 행사를 통해 공동체의 공동선 먼저 생각하며 산중과 세상이 소통하는 내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효광스님은 천도법문을 통해 “생사가 둘이 아닌 위대한 불법의 진리에 의지하여 생사고가 없는 상락아정(常樂我淨) 아미타 부처님의 서방정토에 왕생하여 영원한 자유와 영원한 행복의 연화대에 안주하소서”라고 축원했다.

한편 동화사는 이날 아침 천도재 행사에 앞서 인간과 동물이 자연환경을 공유하고 생명 있는 모든 것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겨울나기 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경내 부도군 일원에서 진행했다.

5000위에 헌향하는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무연고 사망자 5000위 천도재에 참석한 스님과 불자들
겨울나기 동물먹이주기 행사에 참석한 주지효광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신도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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