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춤으로 포교를 하며 보존과 계승에 매진하고 있는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5호 승무 예능보유자 법우스님(대전 현불사 주지)이 지난 14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제자들과 함께 전통춤의 진수를 선보이는 공연을 펼쳤다.

전통춤으로 포교를 하고 있는 대전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5호 승무 예능보유자인 법우스님이 지난 14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초지일관 사제동행 춤내림을 주제로 공연을 펼쳤다.

공연은 ‘초지일관 사제동행 춤내림’을 주제로 법우스님의 고희기념으로 열렸다. 법우스님의 춤인생 50년을 회고하고 전통춤을 처음 접했던 초심을 돌아가 관객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열린 이날 공연에는 최석권 승무 전수교육조교와 승무 보존회 회원들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날 공연에서 법우스님은 제자들과 함께 우리나라 민속춤의 정수라 할 만큼 기법이 집약되어 있고 정제된 춤사위로 불교의 예술성을 그대로 담고 있는 승무를 비롯해 불교의식 무용 중에서 제일 화려한 춤으로 정·중·동의 신비스러운 춤사위로 모란, 작약 꽃을 들고 두손을 벌리며 추는 오행나비춤과 승천무, 살풀이춤, 도살풀이춤 등을 선보였다. 또 제자들도 무대에 올라 선비의 내면세계를 춤으로 표현한 사풍정감과 입춤, 달구벌 굿거리춤 등의 공연을 펼쳤다.

법우스님은 1975년 금산사에서 월주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심곡사와 개운사 주지를 역임했다. 영산재 보유자인 송암스님에게 바라춤과 법고무 등 불교의식과 의식무를, 이매방 선생에게 승무와 살풀이춤 등을 이수 받았다. 현재 대전 현불사 주지와 사단법인 우리전통문화예술진흥회 이사장, 우리문화예술원 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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