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사범대부속여자중학교(교장 김형중)가 지난 1일 ‘미래교육과 지역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희연 교육감과 김형중 교장,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5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조 교육감이 서울시를 돌며 진행하는 ‘거침없고 솔직하게 쎈톡(SEN-TALK)’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은 교육감과 함께 최근 벌어진 특성화고 실습생 사망 사건, 자사고 폐지와 일반고 살리기, 개정교육과정과 수능시험 개정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윤용민 교사는 “학생들의 인권신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권이 보장받지 못하는 가운데 과중한 업무 번아웃을 호소하는 교사들이 많아지는 현상”에 대한 교육감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조 교육감은 “교사들의 교권 신장과 행복한 교사 생활을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준비하는 중”이라며 교사들을 응원했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교육현장 변화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눴다. 김형중 교장은 “로봇의사가 환자를 진료하고, 로봇판사가 소송을 판결하고, 로봇택시기사가 자동차를 운전하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을 위해 어떤 교육을 해야 하는지가 교육현장의 현안”이라며 “동대부여중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창의성과 논리적 사고력 배양을 위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