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서경 동대부여고 2학년 대상, 단체상 대전 보문고

대상을 수상한 동대부여고 안서경 학생의 '비상'

사단법인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심산스님)가 진행한 제8회 전국 청소년 등(燈)작품 공모전에서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2학년 안서경 학생의 비상(飛上)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파라미타 청소년 등작품 공모전은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 등 문화를 계승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래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10월23일부터 11월4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300여 작품이 출품돼 120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창의성과 실용성, 전통성 부문에 대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작 ‘비상’을 만든 안서경 학생은 “첨성대를 타고 오르는 용을 형상화했는데 대나무로 벽돌을 표현해야 돼서 두 달 간 열심히 작업했다”며 “부모님도 칭찬해주고 친구들도 많이 축하해줘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석초등학교를 나와 동대부여중, 부여고까지 종립학교를 다니며 파라미타 회원으로 활동해온 서경 학생은 “불교미술에 관심이 많아 동국대 불교미술학과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며 “수상을 계기로 자신도 비상하길 바란다”는 희망을 전했다.

금상을 수상한 관악중 1학년 정지연 학생의 '엄마부처님'

이와 함께 ‘엄마부처님’ 등을 출품한 정지연(관악중1)학생과 ‘법의 바람’ 등을 제작한 박보라(동대부여고2)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엄마부처님 등은 중생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님을 어머니 모습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한지로 모양을 낸 꽃잎과 구슬을 직접 달아 영락장식을 세세하게 표현해 놓은 게 특징이다. ‘법의 바람’ 등은 풍경을 형상화한 등으로 “올곧은 법의 바람이 불어 세상의 정의가 바로서길 바란다”는 발원문이 인상적이다.

이밖에도 은상은 우연식(영석고 1), 김한비(동대부여고 1) 이우경(동대부여고 1)학생이 수상했으며, 김재희(광동고 2) 변소연(동대부여고 1) 전승현(동대부중 1) 이효영, 서민호, 남강민(보문고 1) 임희선, 이희헌(광동고 1)학생이 동상을 수상했다. 단체상은 대전 보문고에 돌아갔다.

‘법의 바람’ 등을 제작한 동대부여고 2학년 박보라 학생은 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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