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대종사 열반 18주기 추모다례재가 12월9일 은해사에서 봉행됐다.

제9교구본사 은해사는 지난 9일 동곡당 일타대종사 열반 18주기 추모다례재를 경내 부도탑과 조사전 그리고 중악관 2층 육화원 일원에서 3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으로 시작된 다례재에서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큰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포교와 교육 그리고 도량수호에 전력하여 불법을 수호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마음이 근본이 되어 복을 짓는 것이 결정되니 마음이 곧 부처”라며 “마음이 근본이 되어 업을 짓고 복을 짓는다”라는 일타스님의 생전 육성법문을 경청했다.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정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일타스님과 같은 큰스님을 비롯한 많은 대덕 스님들의 가르침이 있어 우리가 있으니, 이제 우리가 후학의 그늘이 되고 울타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계종 원로의원 법타스님은 “우리 후학들은 스님의 가르침대로 중생교화의 큰 뜻을 이어 수행하고 정진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일타스님은 1943년 4월 통도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수지하고 해인총림 율주와 해인사 주지, 단일계단 전계대화상, 원로의원, 은해사 조실 등을 역임했으며 1999년 하와이 와불산 금강굴에서 세수 71세, 법랍 58세로 입적했다.

한편 다례재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법타스님, 총무원 총무부장 정우스님,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 선본사 주지 법성스님,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을 비롯한 이연화 은해사신도회장, 이희명 선화여고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일타스님의 부도탑을 참배하는 사부대중 일동
인사말을 전하는 원로의원 법타스님
추모다례재에 참석한 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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