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8일 월하스님 열반 14주기 추모다례재에서 시상

능행스님. 윤청광 작가, 이분희 씨.

(재)영축문화재단(이사장 현문스님)은 ‘제5회 영축문화대상’ 수상자로 이분희 불교중앙박물관 팀장(학술문화부문)과 정토사관자재회 이사장 능행스님(봉사실천부문), 윤청광 방송작가(포교원력부문)가 각각 선정됐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영축문화재단 홍성표 사무국장은 “자비희생정신으로 오랜 기간 봉사와 연구로 불법을 홍보해온 훌륭한 분들의 추천이 많아 어느해 보다도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종전에는 스님과 관리자위주의 선정에서 이번에는 재가자와 실무자에 중심을 두고 심사했다“고 심사결과를 밝혔다.

학술문화부분 수상자인 이분희 불교중앙박물관 팀장은 2001년 조계종 총무부에 입사한 뒤 불교문화재 연구에 전념했다. 학예사로서 '여말 선초 석탑봉안 아미타불 연구' 등 총10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으로 불교미술 계승발전에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봉사실천부분 수상자인 능행스님은 불교 호스피스사업의 선구자로 어려운 여건속에서 20여년에 걸쳐 호스피스 병원 건립, 교육원 건립, 명상교육원 설립 등 비구니 불교복지를 대표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포교원력부분 수상자인 윤청광 작가는 1956년 MBC 라디오 '오발탄' '신문고' 등을 집필해 어려운 시대에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글을 올리고, 1990년에는 근현대 선승들의 일대기를 그린 <고승열전>을 집필하여 오늘날까지 방송되고 있어 아직도 불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는 인물로서 최근에는 월하스님의 일대기를 그린 <영축산에 달뜨거든>을 집필하기도 하였다.

이사장 현문스님은 “올해로서 노천당 월하대종사께서 열반하신지가 14주기가 됐는데 늘 생명존중과 후학양성, 불교문화 발전에 매진하셨던 대종사님의 유지를 받들기 위하여 제정한 영축문화대상이 벌써 5년이 됐다”며 “불교의 진정한 교리를 확산시켜 평화로운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가는 인물을 계속 표창해 나가는 것이 대종사님의 뜻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통도사 설법전에서 열리는 월하스님 열반14주기 추모다례에서 함께 거행되며 상금 5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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