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용화사, 해동율맥 탑비제막

해동율맥 불탑 제막

담양 용화사(주지 수진스님)는 지난 3일 근현대의 큰 스승인 묵담대종사 책 봉정과 해동율맥 탑비 제막식을 봉행했다.

묵담 대종사 탄신 121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법회에는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암도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스님을 비롯해 문도스님과 이개호 국회의원, 전국에서 모인 불자 등 200여명이 동참했다.

태고종 종정 혜초스님은 법어에서 “나라가 혼란하던 시절 불교의 선, 교, 율을 정립한 묵담 대종사의 가르침을 이어 정진하자”고 당부했다.

조계종 원로의원 암도스님은 축사에서 “묵담 대종사는 선교율뿐 아니라 불사의례에 독보적인 족적을 남겼으며 후대에 잘 전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용화사 주지 수진스님도 인사말에서 “묵담 대종사는 조계종과 태고종 종정을 역임한 근현대 큰 스승이셨다”며 “해동율맥 탑비 제막과 함께 부처님 법이 세계에 두루 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묵담문도회는 최근 출간한 ‘묵담 대종사, 그의 선교율’을 봉정하고 불사리탑 해동율맥 탑비를 제막했다.

용화사는 조선후기 율맥을 중흥시킨 대은스님 이후 해동율맥을 이은 11대 율사탑을 조성하고 제막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한 <묵담대종사, 그의 선·교·율>은 1부 사상편에 스님의 사상을 연구한 논문 9편, 2부 소장유품 연구편에 연구 논문 5편과 불서 · 외서 1,664책의 목록을 담고 있다.

용화사 주지 수진스님이 묵담스님 책자 봉정에 앞서 소개하고있다
담양 용화사는 묵담대종사 탄신 121주년을 맞아 책자 봉정 및 해동율맥 탑비를 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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