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동안거 결제 법회에 참석한 스님들.

제11교구본사 불국사는 지난 2일 경내 무설전에서 회주 성타스님, 관장 종상스님, 주지 종우스님, 승가대학장 덕민스님을 비롯한 200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정유년 동안거 결제법회를 봉행했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입을 열면 일을 그러 친다고 했는데, 일이 무엇이기에 입을 열면 그르치는가?”라는 월산스님의 생전 육성법문을 경청하며 법회는 시작됐다.

법회에서 회주 성타스님은 덕담을 통해 “잘못된 생각과 착각을 부숴야 본래의 자기가 나타난다”면서 “정유년 겨울 정진을 통해 본래의 자성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이어 주지 종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시간과 세월이 흐르는 물과 같아 좋은 일과 나쁜 일이 잠깐이면 지난다”라며 “실상은 흔적을 보이지 않으니 참선기도에 열심히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불국사 선원의 동안거 결제에는 25명의 수좌들이 참여해 3개월동안수행정진 한다.

불국사 동안거 결제법회
동안거 결제법회에서 덕담 중인 불국사 회주 성타스님.
동안거 결제법회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불국사 주지 종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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