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도회 수행일지 공모 스님들 직접 점검…선물도

“동안거, 함께 수행해요”동안거를 맞아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신행일지 공모전을 연다. 자신에게 맞는 기도법을 찾아 수행한 뒤 포교원에서 발간한 <붓다로살자-행복여행 신행일지>를 날마다 작성해 해제 후 중앙신도회에 제출하면 포교원 스님들이 직접 점검을 해준다.신재호 기자 air501@ibulgyo.com

동안거를 맞아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가 종단 신도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신행일지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기흥 회장은 지난 11월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수도권 교구신도회 임원 간담회에서 신도임원들의 신행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공모전은 포교원이 진행하고 있는 ‘붓다로살자’ 신행혁신운동의 취지를 살려 생활 속에서 기도하고 수행하자는 뜻에서 마련됐다. 공모전을 위해 중앙신도회는 최근 신행혁신안내서와 신행일지 1000세트를 새롭게 제작하고, 지난 14일부터 시작한 권역별 교구신도회 간담회 때마다 배포했다.

참여방법은 간단하다. 동안거 결제일인 12월2일부터 해제일인 3월2일까지 근기에 맞는 수행법을 정해 정진하고, 포교원에서 발행한 <붓다로살자-행복여행 신행일지>를 작성하면 된다. 해제 후 수행일지 표지에 이름과 법명 재적사찰 주소와 연락처를 적어 중앙신도회에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신행일지는 포교원 스님들이 직접 점검해 주며, 점검내용이 적힌 격려카드와 기념품을 참가자에게 다시 돌려주는 방식이다. 접수기간은 2018년 3월3일부터 3월20일까지다.

관련해 중앙신도회 사무처도 동안거 기간 동안 전법회관 4층 법당에서 매일 오전9시 108배 정진을 함께 하며 신행일지를 채워간다고 한다. 이기흥 회장은 “신행혁신운동 ‘붓다로살자’는 삶 속에서 기도하고 자비를 실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동안거 결제기간만이라도 기도와 수행을 생활화해 삶이 보다 행복해자고 평안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중앙신도회를 비롯해 교구신도회, 신도단체 임원들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차담을 나눴다. 신도 임원 50여 명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환영해준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신도 임원들이 각계각층에서 소중한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에 감동을 느낀다”며 “스님은 스님답게, 신도는 신도답게 부처님 법 잘 믿고 정진하고, 봉사 헌신하는 불제자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불교신문3351호/2017년12월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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