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해피월드 칸타타 공연.

부처님 가피와 공덕, 깨달음을 노래하는 목소리가 올 겨울을 따뜻한 감성으로 물들인다.

사단법인 예술로여는복된세상 해피월드(이사장 초격스님)는 오는 12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불기 2561년 성도재일을 기념하는 행복 나눔 음악회 ‘찬불소리’를 개최한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고 무상정각을 이룬 날을 기억하고 되새기기 위한 행사로 불자로만 구성된 대규모 성인합창단 ‘대한불교중앙합창단’ 정기연주회도 겸해 열린다.

1부는 대한불교중앙합창단 ‘성도의 기쁨’을 시작으로 봉은사 연화2합창단, 봉은사 봉은소년소녀합창단이 ‘낮은 목소리’ ‘하늘에 뜬 배’ ‘저 구름 흘러가는 곳’ 등 합창곡을 선보인다. 솔리스트 앙상블(베이스 문지환·소프라노 박소림)이 부르는 ‘산촌’ ‘엄마야 누나야’ ‘Stein Song(우정의 노래)’ 등은 풍부한 성량과 감성 보이스로 귓가를 촉촉하게 적실 것이다.

2부 주제는 ‘칸타타’, 부처님 탄신의 의미와 교훈, 그리고 그 가피를 담아낸 곡들로 지난 2008년 불교합창페스티벌에서 초연되며 뜨거운 호응을 받은 바 있는 ‘찬불소리’를 총 8장의 칸타타로 선보인다. ‘불꽃보다 뜨겁고 금강보다 강한 노래’, ‘찬불, 노래가 아니다’, ‘가슴을 울리는 소리’, ‘마침내 울림이여’, ‘찬불, 그 크신 가피의 노래’, ‘솟는 생명 누가 막으랴’ 등 대한불교소년소녀합창단을 이끌어 온 황학현 단장이 쓰고 김회경 작곡가가 직접 선율을 입힌 곡을 한자리서 만날 수 있다.

스님 20여 명과 합창단 100여 명을 비롯해 국내 정상급 필하모니 연주와 솔리스트들이 빗어내는 웅장함은 무대를 한층 화려하게 장식할 것이다. 초격스님은 “불교 전통 음악의 우수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진보적인 곡들로 환희와 감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깊어지는 겨울, 따뜻한 감성을 채워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불교계 전문예술단체인 해피월드는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과 성인 등 문화예술 관련 전공 및 활동 경력이 있는 불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어린이합창단, 청소년합창단, 중앙합창단을 운영중이다. 장르 구분을 두지 않고 찬불가 중심의 합창과 연주를 목적으로 공연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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