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왼쪽)과 양동훈 전주지검 정읍지청장이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선운사

호남지역 사찰의 불교문화 보급 확대를 위한 활동이 활발한 가운데 고창 선운사가 템플스테이를 비롯한 불교문화콘텐츠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제24교구본사 선운사는 지난 11월29일 경내 지장보궁에서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과 전통문화 보급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과 양동훈 정읍지청장이 협약서에 서명, 교환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선운사는 지역 검찰 관계기관과 가족 등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읍지청은 각종 연수 등을 선운사 및 24교구 사찰과 연계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주지 경우스님은 “템플스테이가 현대사회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불교가 사회를 향한 담장을 허물고 문을 열어젖힌 문화적 상징이며 불교의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새롭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협약식을 통해 외형만큼이나 내실도 알찬 템플스테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양동훈 지청장은 “선운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정읍지청 직원과 가족들이 지역민들의 평안과 안전을 위해 보다 나은 역할을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선운사를 비롯한 지역불교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다함께 힘을 모아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선운사는 지난 11월8일에도 호남지역 6개 교구본사 공동으로 홀리데이인광주호텔과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내 관광 활성화와 템플스테이 등 전통문화콘텐츠 보급 등에 나서기로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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