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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9대 원로회의 의장에 세민스님수석부의장 대원스님, 차석부의장 원경스님
  • 홍다영 기자 사진=신재호 기자
  • 승인 2017.11.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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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

조계종 제9대 원로회의 의장에 세민스님이 선출됐다.

원로회의는 오늘(11월27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57차 원로회의를 개최하고 신임 의장에 세민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수석부의장은 대원스님, 차석부의장은 원경스님이 선출됐다.

이날 신임 원로의장 세민스님은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종단을 위해 총무원장 스님과 최대한 노력 하겠다”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원로회의는 전임 원로회의 의장 종하스님 등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열렸다. 신임 의장단 스님들은 오는 2022년 12월10일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신임 원로회의 의장 세민스님은 지관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세민스님은 1956년 해인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6년 해인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해인사승가대학을 마치고 일본 경도불교대학 불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동국대 대학원에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8~10대 중앙종회의원,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동국대 선학과 강사, 조계사, 경국사, 선암사 주지, 해인사 주지 등을 역임하고 2012년 원로의원에 선출됐다.

염불 1인자로 정평이 난 세민스님은 해인사 주지 시절 팔만대장경의 홍보와 현대적 계승을 목적으로 동판 팔만대장경 조성사업을 펼쳤다. 한국전쟁 당시 소실된 경기도 연천 원심원사 복원에도 매진했다. 조계사 주지 재직 시 인근의 삼오모텔을 매입해 성역화불사에 기여했다. 또 2009년 경내에 부처님 진신사리탑과 사적비를 새로 조성해 한국불교총본산으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수석부의장 대원스님.

고암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대원스님은 1958년 고암스님을 은사로 사미계, 1962년 동산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65년 의정부 쌍용사 전강스님 회상에서 수선안거 한 이래 1986년까지 상원사 동화사 해인사 불국사 등 전국 선원에서 효봉, 금오, 고암, 경봉, 성철스님 등 당대 선지식의 가르침을 받았다. 전국선원수좌회 수석대표를 역임한 스님은 2013년 조계종 원로의원에 선출됐으며 현재 고암문도회 회주와 공주 학림사 오등선원 조실을 맡고 있다.

14세에 출가해 지금까지 참선수행에 매진해 온 대원스님은 1986년 옛 제석사 터에 학림사를 세우고 출가자를 위한 오등선원을 열어 납자들을 제접했다. 오등선원은 전국 선방에서 유일하게 한 철 100일 동안 용맹정진하는 곳이다. 2001년에는 재가자를 위한 오등시민선방을 개원하고 참선 대중화에 기여했다.

차석부의장 원경스님.

송담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원경스님은 1960년 용화사에서 사미계를, 1963년 범어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60년 용화선원에서 수선 안거한 이래 제방선원에서 참선 수행했다. 제10대 중앙종회의원, 흥왕사, 청룡사, 신륵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4월 원로의원에 선출됐으며, 지난 2015년 1월 종단 최고 법계인 대종사 법계를 품수했다. 현재 평택 만기사 주지를 맡고 있다.

원경스님은 가슴 아픈 현대사의 산증인이다. 스님에게는 한국 근현대사 공산주의 운동의 핵심 인물로 ‘비운의 혁명가’인 박헌영(1900~1955)의 아들이라는 이름이 항상 따라다닌다. 원경스님은 1993년부터 임경석 성균관대 교수와 함께 박헌영에 관한 기록과 사진 자료를 모아 2004년 <이정 박헌영 전집>을 발간했다. 또 2010년 격동의 시대를 살아온 현대사를 기록한 시집 <못다 부른 노래>를 출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앞서 원로의장 종하스님은 선거법 개정에 힘을 모아줄 것을 원로의원 스님들에게 당부했다.

원로의장 종하스님은 이날 “원로의원 스님들께서 임기 내 선거법을 개정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줬으면 한다. 오늘날 이런 풍토로 선거법이 계속된다면 종단의 큰 파탄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저도 의장 자리에서 내려오면 선거법 개정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무원장 설정스님도 인사말을 통해 “종단에 해가 되는 법은 과감하게 개정해야 한다”면서 “좋은 의장 스님과 부의장 스님이 선출되어 우리 종단에 산적한 문제들에 대해 애정을 갖고 처리해 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 다룰 예정이었던 대종사 법계 특별전형 심의의 건과 신임 원로의원 선출의 건은 차기 회의로 이월됐다.

 

홍다영 기자 사진=신재호 기자  hong12@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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