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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1 (2017).12.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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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스님이 제시한 수행법 정리

원효수행십도

박상주 지음/ 좋은땅

2012년 불교신문 신춘문예에서 ‘암자에 홀로 앉아’로 시조부문에 당선된 박상주 시조시인이 신라시대 고승 원효스님의 가르침을 재조명한 신간으로 사부대중을 만난다.

박상주 시조시인이 최근 펴낸 <원효수행십도>는 원효대사의 방대한 사상과 실천을 열 개의 그림으로 도식화한 책이다. 저자는 유학분야에 대가 퇴계 이황이 선조가 성군이 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군왕의 도(道)에 관한 학문의 요체를 도식으로 설명한 <성학십도>가 있다면 불가(佛家)에는 원효스님의 <원효수행십도>가 있다“고 말한다. 제1도 ‘일심이문도’, 제2도 ‘발심도’, 제3도 ‘계율도’, 제4도 ‘훈습도’, 제5도 ‘마장도’, 제6도 ‘수행과정도’, 제7도 ‘이입행입도’, 제8도 ‘지관도’, 제9도 ‘방편도’, 제10도 ‘일승화쟁도’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에 따르면 원효스님은 수행에서 <법화경>을 중시하면서 사찰 중심의 귀족 불교에서 벗어나 광활한 우주 그 자체가 사찰이고 수행처이며 부처임을 강조했다. 또한 불가와 재가가 하나이며, ‘우주-부처-나-<법화경>’을 하나로 보았다. 이 점을 착안한 저자는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스스로 삶의 주인공이 되어 <원효수행십도>를 지침 삼아 정진해가면 반드시 묘법의 진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원효대사의 수행법은 지(知)와 행(行)을 조화롭게 겸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다양한 수행법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수행법을 선택해 정진할 수 있도록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저자는 “원효대사는 부서진 수레는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면서 “수행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만큼 삶에 대한 회의를 한 번쯤 느껴본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경북대 사범대학에서 영어교육학을 전공하고 교육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고경중마방-퇴계선생의 마음공부>, <원효, 그의 삶과 사상>, <힘이 부족하면 배를 빌려 저 언덕에 이르라>, <아버지의 밥상철학> 등을 펴냈다.

 

허정철 기자  hjc@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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