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승가대 교수 정인스님 정년퇴임 법회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정인스님 정년퇴임및 기념논총 간행 축하법회가 열린다.

청계 정인스님 정년퇴임기념논총간행위원회는 11월27일 오후3시부터 4시30분까지 중앙승가대학교 본관 4층 대강당에서 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는 기념논총 <불지광조(佛智光照)> 봉정, 공로패 증정, 총장 원행스님 축사, 총동문회장 범해스님 축사, 정인스님 법문, 꾳다발 및 기념품 증정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정인스님은 '출가 50년, 승가대 30년을 회고하며'라는 주제로 법문을 한다.

1989년 3월 중앙승가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정인스님은 후학을 양성하면서 도서관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중앙승가대 승가학연구원장, 불교학연구원장, 불교사학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정인스님은 제9, 10, 11대 중앙종회의원과 조계종 역경위원, 교재편찬위원 , 그리고 제13교구 본사 쌍계사 주지를 지내는 등 종단 발전에도 기여했다.

1993년 은아유치원을 개원한 정인스님은 어린이교육과 포교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다. 불교유아교육협회장을 지내고, 20여 년 넘게 세계유아교육기구(OMEP) 불교대표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국내외 학자 40여명의 논문이 수록된 기념논총은 △불교의 수행과 사회 △ 고대 한국불교와 동아시아 불교 교류사 △고려시대 고승과 종파불교의 이해 △조선시대 불교사의 새로운 이해 △근현대 한국불교의 역사 △한국 불교문화의 전개양상과 그 특성 등 6부로 구성됐다.

기념논총 제호인 ‘불지광조(佛智光照)’는 <화엄경>에 있는 경구이다. 간행위원회는 “이번 기념논총에 수록된 옥고들이 부디 널리 읽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채택한 제호”라면서 “불지(佛智)는 정인스님의 전법도량인 창원 불지사의 사명(寺名)이기도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