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주지 지현스님)가 최근 규모 5.4의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 이재민 돕기에 적극 나서 눈길을 끈다.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과 부주지 원명스님, 김의정 신도회장 등은 23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설정스님을 예방하고,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스님은 “십시일반 신도들이 보시금을 모아 어려운 상황에 있는 포항 주민들을 위해 보시행과 자비행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구호 성금이 주민들을 위해 잘 쓰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주지 지현스님은 “더 일찍 성금을 전달했어야 했는데 구호성금을 모아 지금에서야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지진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호성금과 함께 생수 1만병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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