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불교미술대전 수상자 발표

제29회 불교미술대전 대상작 최윤수의 '보디스바하'

한국불교미술을 계승할 역량 있는 인재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한 ‘제29회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대상에 조각부분 최윤수 씨의 ‘보디스바하’가 선정됐다.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대회장: 총무원장 설정스님, 운영위원장: 문화부장 정현스님) 는 20일 제29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각 부문별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제29회 불교미술대전에선 최고상인 △대상 최윤수 씨의 '보디스바하' 을 비롯 △최우수상에는 회화부문 일오스님의 ‘백락사극락보전아미타후불탱’과 공예부문 원천수 씨의 ‘사천왕범종’ △우수상 회화부문에 법인스님의 ‘남장사 괘불’, 조각부문 주성진 씨의 ‘주인공-환희’, 공예부문 윤권 님의 ‘법고’ 가 △장려상은 총 6점으로 회화부문에 전진봉 씨의 ‘영산회상도’, 김송희 씨의 ‘감로탱화’ 조각부분에 진귀원 씨의 ‘무아’, 한주영 씨의 ‘관세음보살마하살’ 공예부문에 송성욱 씨의 ‘천불함’, 박봉현 씨의 ‘사리함’을 선정하고 특별상은 회화분야 김호준 씨의 ‘개인불감’, 이지선 씨의 ‘수월관음도’가 등이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특선에 회화 3점, 조각 1점, 공예 1점을 선정하고 △입선은 통 19점으로 회화 11점, 조각 2점, 공예 6점이 선정됐다.  

총 132점이 출품된 제29회 불교미술대전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범모 미술평론가(동국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는 대상작인 '보디스바하'에 대해 "석조각으로 목어 형태의 물고기 아래 운판과 범종 형태를 빌려 독자적 조형성을 품어냈고 전통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조형시도라는 점을 주목했다"며 "창의성 중심 즉 오늘의 불교미술을 염두에 둔 평가였다"고 밝혔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일오스님의 백락사 극락보전 아미타후불탱과 원천수의 사천왕 범종.

제29회 불교미술대전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월)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대상작 상금을 인상하여 2,000만원이 수여하며 미래세대에 대한 불교미술환경을 북돋아주고자 특별상부문을 신설하고 대학생 작품 중 우수작 2점 선정해 별도 시상한다. 최우수상에 500만 원, 우수상에 300만 원, 장려상에 1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작품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12월 4일(월) 오후 4시부터 12월 17일(일)까지 약 2주간 전시된다.

불교미술대전은 1970년을 시작으로 반세기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불교계 최고 권위의 미술대회로 매년 공모전으로 실시하다가 2012년부터 공모전과 기획전을 격년으로 실시함으로서 신진작가 발굴과 기성작가 활동에 균형 있는 발전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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