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6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 시상

군종특별교구장을 지낸 총무원 총무부장 정우스님

조계종 군종교구장을 지낸 총무원 총무부장 정우스님이 제29회 조계종 포교대상 종정상을 수상했다. 또 재가불자로 작고한 윤용숙 전 불이회 명예회장이 포교대상 종정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교원(원장 지홍스님)은 오늘(11월16일) 포교대상 수상자를 공개하고, 오는 12월6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우스님은 1968년 통도사에서 사미계를, 1971년 통도사에서 월하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해인사승가대학을 졸업했으며, 조계종 9~12대 중앙종회의원을 역임했다.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과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불교방송 이사를 지냈다.

특히 스님은 ‘개척포교’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다. 서울 강남 구룡사와 경기도 고양 여래사, 반야사를 창건했고, 미국, 캐나다, 인도, 등 해외에도 절을 창건했다. 또한 최근까지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을 맡아 군불교의 활성화와 발전에도 헌신했다.

故 윤용숙 회장

2016년 여든의 나이로 세연을 달리한 윤용숙 회장은 여성재가불자모임 불이회를 창립하고, 불이상을 제정해 불교인재를 육성했다. 신행과 봉사를 함께 하며, 보육원, 아동복지시설, 노인복지시설, 교도소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을 내밀었다.

또 윤 회장은 재단법인 보덕학회를 통해 무주상 보시를 실천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배우자인 류흥우(법명 보덕)거사와 사재를 출연해 1993년 보덕학회 설립 후 불교학술, 문화, 사회사업 등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논산훈련소 호국연무사,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 연화당, 전국비구니회관 서울 법룡사 만불당, 중앙승가대 비구니 수행관 시설, 불광사 중창불사는 보덕학회 지원이 있어 가능했다. 불교학 발전에도 일조했다. 실상사 화엄학림과 동학사 화엄승가대학원 연구비 지원과 한국불교학회, 불광연구원은 물론 한국불교연구원의 <원효사상전집> 성보문화재연구소 <한국의 불화> 한국빠알리성전협회의 빠알리성전 번역사업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이와 함께 공로상은 진해 대광사 회주 운성스님, 김인수 불교상담개발원 이사, 조계종 명예국제포교사 故브라이언 베리 씨와 사찰인 용인 법륜사(주지 현암스님)가 수상했다. 원력상에는 전 제주 약천사 주지 성원스님, 선운사 신도로 법률사무소에 근무하면서 스님과 불자들에게 법률자문을 해준 김윤봉 씨, 원주 구룡사 신도로 재적사찰과 교구신도회 활동을 활발하게 해온 김선희 씨, 법주사 신도로 지역 어린이청소년 포교에 헌신해온 김임중 포교사, 서울교통공사법우회장 김영만 포교사, 김기호 포교사, 전상삼 포교사, 불교연극과 뮤지컬 등을 창작해온 정광진 감독과 강남지역 독거노인에게 밑반찬 배달을 해온 봉은사 '작은보시 큰자비연등'이 선정됐다.

[불교신문 3347호/ 2017년 11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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