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원 붓다로살자 앱 출시, 삶과 신행 둘 아냐

포교원은 15일 스마트폰 앱 '붓다로살자'를 출시했다.

법당이 아니어도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 앱으로 신행생활을 할 수 있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스님)은 오늘(11월15일) ‘붓다로살자’ 앱을 출시하고 일반에 공개했다.

‘붓다로살자’ 앱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에서 신행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잡이다. 앱을 따라하면 자신만의 기도를 할 수 있다. 먼저 구글플레이어나 앱스토어에서 ‘붓다로살자’를 검색해 다운로드한 뒤 회원가입을 한다. 그 다음 ‘서원’을 터치해 자신과 가족, 이웃과 사회를 위한 서원을 작성한 뒤 ‘수행’코너로 가면 순서에 맞게 기도할 수 있다. 먼저 삼보예경 후 청규를 읽고 자신만의 수행법을 택해 기도한 뒤 가족과 이웃을 위한 기도와 발원문을 낭독한다. 기도 후 재적사찰에 보시를 할 수도 있다. 수행은 사홍서원 후 수행일지를 쓰는 것으로 회향한다.

특히 앱은 참선, 염불, 독경, 사경, 주력, 명상, 108배, 개인수행 등 8가지 수행법 중 자신에 맞는 수행법을 선택해서 어디서나 신행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참선은 배경음악과 시간을 선택해 짧은 시간 정진할 수 있도록 했다. 명상은 혜민스님, 정목스님, 법능스님의 음원을 함께 실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사경은 경전을 따라 적고 사경한 내용을 사진을 찍어 올리는 방식으로 하면 되며, 독경은 우리말 경전을 이북(e-book)으로 읽을 수 있게 해 놨다. 절 수행은 포교원에서 개발한 마음거울 시리즈가 있어 108배 정진을 도와준다. 수행이 끝난 후에는 수행일지를 작성해 하루 수행을 점검한다.

소식란의 ‘도란도란 붓다들’은 수행담을 공유하는 게시판이다. 수행일지를 올려 불자들이 함께 읽고 수행하면서 마장을 겪거나 장애를 느낀다면 서로서로 조언도 해줄 수 있다.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스님은 “포교원 신행혁신운동 ‘붓다로살자’를 막연하게 생각하는 신도들이 있는데 일상생활과 신행을 구분하지 않고 삶속에서 기도하고 나눔을 실천하자는 의미”라며 “스님 신도들 모두 ‘붓다로살자’ 앱을 다운받아 사찰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자리에서 기도하면서 부처님 가르침을 되새기고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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