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정조문의 항아리’도 상영해

연탄배달에 참가한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

팔공총림 동화사는 지난 14일 연말을 맞아 소외받는 이웃에 대한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한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배달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을 비롯한 국장 스님들과 동화사신도회, 동화사봉사단 등 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가한 가운데 대구시 동구에 위치한 학부마을에서 진행된 연탄배달 봉사는 차상위계층 1세대 당 500장씩 총 5000장의 연탄을 10가구에 배달하는 것으로 종료됐다.

학부마을 도착과 함께 진행된 연탄배달 봉사에서 동화사 주지 효광스님은 “겨울을 나기위한 연탄 1장에는 승속이 따로 없이 모두가 하나가 되는 공동선을 구현하기 위한 작은 씨앗이 들어있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종교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계기를 만들고 공동체의 아픔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행사의 의의를 전했다. 

한편 동화사는 연탄배달 봉사에 이어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가 주관하고 동화사성보박물관이 주최한 다큐멘터리 영화 '정조문의 항아리'를 동화사 성보박물관 영상실에서 상영해하며일본 교토에 위치한 고려미술관을 설립한 재일한국인 정조문씨의 생애를 조명했다. 

이날 동화사에서 상영된 단편영화의 주인공인 정조문 씨는 재일 한국인 1세로 일제치하에서 독립한 조국의 분단을 애통해하며, 일본에 산재한 우리 미술품을 수집해 고려미술관을 설립했다. 정조문 씨가 일본에 설립한 고려미술관은 우리 문화유산만을 전시하는 유일한 해외 소재 미술관으로 회화, 불교조각, 금속공예품, 목공예품, 민속품 등 약 1700여 점의 유물을 소장 전시하고 있다.

연탄배달 봉사자들의 즐거운 한때
동화사 연탄배달에 참가한 봉사자일동
동화사 기획국장 미수스님의 단편영화 정조문의 항아리 상영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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