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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사는 미륵사지 석탑 전통이은 백제계 쌍 석탑 사찰강진 월남사, 세미나열고 가람구조와 진각국사 탑비 성격 밝혀
  •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 승인 2017.11.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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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월남사의 가람구조와 진각국사 탑비의 성격을 살피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강진 월남사지 발굴조사가 계속되면서 창건이 백제시대라는 주장과 함께 사찰복원의 목소리가 나왔다.

월남사 주지 법화스님은 지난 10일 강진 시문학파 기념관에서 열린 ‘강진 월남사의 가람 구조와 진각국사 원조탑비의 성격’을 밝히는 학술대회에서 “7차에 걸친 월남사지 발굴조사로 가람배치를 확인하고 수많은 불교 유물과 유구를 발굴해 월남사의 옛 모습을 찾을수 있게 됐다”며 “발굴조사와 함께 하루빨리 복원불사를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김진희 민족문화유산연구원 부장은 ‘강진 월남사 발굴조사 현황과 성과’에서 “그동안 발굴조사로 월남사는 평지가람으로 중심사역은 중문-쌍탑-금당-강당을 축으로 회랑이 자리한 삼국시대 전통을 계승한 가람으로 확인됐다”며 “발굴결과 월남사 정비와 복원 등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천득염 전남대 교수는 ‘강진 월남사 가람배치에 관한 고찰’에서 “월남사 삼층석탑의 축조시기는 10세기 초~11세기 초로 추정하지만, 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같은 백제 쌍 석탑 형식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월남사지에 자리한 송광사 2세 진각국사 원조탑비의 성격을 살피는 발표도 있었다.

김희태 전남 문화재전문위원은 ‘강진 월남사 진각국사 원조탑비의 내용과 성격’에서 “진각국사가 입적하고 승탑은 송광사에 바로 세웠지만 탑비는 1250년 월남사에 세웠다”며 “진각국사비는 양기와 음기가 모두 왕명으로 글을 짓고 글씨를 쓴 특별한 탑비이다”고 주장했다.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도 ‘강진 진각국사 원조탑비의 형식과 특징’에서 “고려시대 귀부에서 보이지 않는 용두의 S자형 곡선은 삼국시대 호남지역의 전통을 계승했다”며 “비좌에 일월상문은 다른 탑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문양이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신 관장은 “현재 탑비의 보존환경이 열악해 귀부에 두터운 녹색의 지의류가 부착되어있어 풍화가 가속되고있다”며 “시급한 탑비의 환경개선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마지막 발표에 나선 정현숙 원광대 교수는 ‘강진 월남사 진각국사 원조탑비의 서체와 서풍’에서 “탑비가 자리한 전라도는 옛 백제땅으로 백제는 대대로 구양순 풍보다는 곡선미가 돋보이는 저수량 풍을 선호했다”며 “진각국사 탑비 비문의 제액과 비문은 모두 안진경풍의 해서로, 비음은 저수량풍 해서로 쓰였는데 이는 고려 비 가운데 으뜸이라 할 만큼 출중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학술대회를 마치고 법화스님은 폐회사에서 “월남사가 자리한 월출산은 산세가 기묘하고 신령스러워 예로부터 수많은 사찰이 산재해 있었다”며 “회랑과 쌍 석탑을 갖춘 천 년전 월남사의 원형을 복원해 백제 불교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월남사 주지 법화스님 인사말
학술대회 발표자와 토론자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maha0703@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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