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정교화전법단 결집대회, 불자가수회 MOU체결

조계종 교정교화전법단(단장 혜원스님) 결집대회가 오늘(11월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날 결집대회에는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스님과 전법단 및 지원단에서 활동하는 스님과 포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서로를 격려했다.

포교부장 가섭스님은 치사에서 “교도소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법회와 각종 지원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 수용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열어주는 전법단 지도법사 스님과 지원단 불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수용자들이 건강한 시민보살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묵묵히 지켜주는 교정교화전법단의 지극한 마음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전법단장 혜원스님은 “지난 6년을 돌아보니 믿기지 않게 많은 일을 한 것 같고, 웬지 앞으로 더 잘 될 것 같다는 희망이 생겼다”며 “전법단이 6년까지 활동할 수 있었던 데는 무엇보다 포교사들이 실천행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감사인사를 했다. 이어 “우리가 포교한다면 불교를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부처님 가르침을 전한다고 생각하는데, 교정기관에서 만나는 불자들은 간절히 우리가 와주길 원하고, 부처님 법을 듣길 원한다”며 “이 사람들을 포용하고 수용하지 못하면 불교가 사회적 공동책임을 소홀히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교정기관 포교활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피력했다.

이날 결집대회에서는 교정교화 포교에 헌신한 스님과 재가불자들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경북북부 제1교도소 교정위원 무원스님이 총무원장상을 수상했고, 동부구치소 최순심 포교사, 수원구치소 진철희 포교사, 강릉교도소 김복진 포교사가 포교원장상을 받았다. 또 정진우 동부구치소 교위, 강동봉 의정부교도소 교위가 각각 모범불자 교정인으로 선정돼 포교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조연홍 의정부교도소 교정위원이 감사패를 받았고, 남현정, 정덕진, 강윤호, 문용주, 김홍선 포교사가 전법단장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교정교화전법단과 대한불가자수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국환 대불자가수회장은 혜원스님과 업무협약서를 상호 교환하고 교도소 법회 때 불자가수들이 동참해 음성공양을 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식전행사에서는 선선호 대한불자가수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공연이 진행됐다. 메조소프라노 김혜은씨와 가수 김무한, 미소진 씨와, 원로가수 김활선 씨와 김국환 씨가 음성공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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