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시문학관, 백일장 시낭송대회 등 문화행사 개최

2017 미당문학제.

미당 서정주(1915~2000) 시인을 그리고 그의 시문학 세계를 잇기 위한 ‘2017 미당문학제’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고창 미당시문학관에서 열렸다.

'국화향 그윽한 질마재 문학여행'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문학제는 서정주 시인의 고향이자 작품 세계의 바탕을 이룬 질마재를 배경으로 펼쳐졌다. 미당의 묘소 주변을 물들인 국화밭과 선운산도립공원의 단풍이 어우러졌고, 각종 기획전시와 시화전시, 달집 소원달기 등 전통놀이와 천연염색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탐방객을 맞았다.

문학제는 문효치 시인과 장석남 시인의 미당의 시문학 특강을 비롯해 시낭송대회, 전국청소년백일장대회, 시낭송대회, 기념식 등 문화행사로 꾸며졌다. 백일장대회에서는 노윤아(봉암초교 6) 어린이가 대상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당시문학관 이사장 경우스님(선운사 주지)이 시상하고 있다.

미당 서정주 선생은 고창에서 나고 자라 그의 문학정신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선운사와 인연이 매우 깊다. 당대 문학인들이 박한영스님의 문하에서 많이 배출됐는데 미당도 그 중 한 명이다.

미당시문학관 이사장 경우스님(선운사 주지)은 기념식에서 “깊어가는 가을, 그윽한 국화향과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시화가 가득한 미당시문학관을 찾아 미당을 추억하고 문학적 감성을 일깨우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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