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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가지 바람에도 움직이지 않는 스님들탄허기념박물관, 근현대고승 20인 사진전
'근현대를 대표하는 큰스님 20인 사진전-팔풍취부동전'이 11월1일 서울 탄허기념박물관 3층 방산굴에서 개막됐다. 2층 대법당 입구에서 테이프 커팅 후 관장 혜거스님이 고승들의 일화를 곁들여 가며 직접 라운딩을 해 큰 관심을 끌었다.
11월1일 서울 탄허기념박물관 3층 방산굴에서 개막된 '근현대를 대표하는 큰스님 20인 사진전-팔풍취부동전'은 오는 12월20일까지 계속된다.
개막식 전 찾은 전시장 첫 머리에 한암스님 모습이 보인다.
전시장 내부.
왼쪽 끝부분에 청화스님과 성수스님의 생전 모습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탄허스님, 성철스님, 서옹스님 등 설명이 필요없는 말 그대로 근현대 큰스님들.
'공부하다 죽어라'는 '할'로도 잘 알려진 혜암스님의 다양한 모습.
근현대를 대표하는 큰스님 20인 사진전-팔풍취부동전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는 내빈들. 왼쪽에서 두 번째가 탄허기념박물관장 혜거스님(금강선원장), 세 번째가 최미란(자심행) 신임 금강선원 사무장.

‘여덟 가지 바람에도 움직이지 않는’ 스님들

탄허기념박물관, 근ㆍ현대고승 20인 사진전

 

‘여덟 가지 바람이 불어도 움직이지 않는’ 스님들은 어떤 분들일까? 탄허기념박물관(관장 혜거스님, 금강선원장)이 그 주인공들을 한 자리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늘(11월1일) 오후2시 서울 자곡동 탄허기념박물관 3층 방산굴에서 개막한 ‘근ㆍ현대를 대표하는 큰스님 20인 사진전-팔풍취부동전(八風吹不動展)’이다.

‘마음을 동요시키는 여덟 가지 바람에도 절대 동요하지 않는다’는 뜻의 ‘팔풍취부동’을 주제로 삼은 만큼 이번 전시는 혼란스러웠던 일제강점기에도 한국불교의 선(禪)을 중흥시키고 민족정신을 지키며 올곧은 수행을 이어온 큰스님 20인을 볼 수 있는 2017년 특별기획전으로 내년에도 사진공모를 통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팔풍(八風)’이란 우리 마음을 흔들어놓는 여덟 가지 현상으로 이(利, 나에게 이익 되는 것), 예(譽, 명예스러운 것), 칭(稱, 앞에서 칭찬하는 것), 락(樂, 편하고 즐겁게 하는 것) 등 네 가지 좋은 경계와 쇠(衰, 나에게 손해 가는 일), 훼(毁, 헐뜯고 비방하는 것), 기(譏, 면전에서 욕하고 비난하는 것), 고(苦, 괴로움으로 멍들게 하는 것) 등 네 가지 어려운 경계를 말한다.

한암, 만암, 만해, 효봉, 동산, 경봉, 고암, 수옥, 석주, 구산, 관응, 서옹, 성철, 탄허, 혜암, 성수, 청화, 법전, 광덕, 묘엄스님 등 20인이 그 주인공이다. 19세기 이후 한국 근현대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스님들인 만큼 역사 속에 길이 남겨진 스님들 말씀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리다.

탄허기념박물관장 혜거스님은 “1945년 이전과 이후의 큰스님들과 사찰전경 사진을 역사적으로 정리, 사진첩을 만들어 함께 공유하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2차 전시회에는 1차 때 누락됐던 사진을 보완 수집하여 사진첩을 만들고 3차에는 큰스님들의 사진과 사찰전경을 다시 빠짐없이 수집하여 중차대하고 소중한 역사적 자료를 후대에 전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는 불교신문사와 해인사, 송광사 성보박물관, 백련불교문화재단 등 16개 기관이 사진 및 자료를 제공, 150여 쪽에 달하는 도록 <팔풍취부동>(비매품)도 함께 발간됐다.

특별기획전은 오는 12월28일까지 계속되며 관람비는 무료다. 월요일 휴관. 한편 기획전 기간 중에는 어린이를 위한 ‘탁본수업’도 함께 열린다. 참가비 5000원.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진행되며 팔만대장경 탁본과 족자 만들기 수업 등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김선두 기자  sdkim25@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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