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스님

“캄보디아 씨엠립 시내 한복판에 지속적으로 미용 교육하고 졸업생을 배출할 수 있는 교육관이 생겨 감회가 새롭습니다. 로터스 희망미용센터를 확장 이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신 운문사 승가대학 28회 스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스님<사진>은 로터스 희망미용센터를 확장 이전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1년 문을 연 희망미용센터는 캄보디아 청소년들의 자립과 사회적응을 위해 출발했다.

이에 대해 성관스님은 “캄보디아 아동센터 아이들이 졸업을 해도 모두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센터를 졸업한 아이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고민하다가 미용기술을 찾게 됐다”며 “미용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아이들에게 졸업할 때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자립할 수 있는 희망을 갖고 씨엠립 미용실에 진출하는 것을 볼 때면 가슴이 뿌듯하다. 본인이 원할 경우에 100% 취업한다는 점이 만족스럽고 그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미용기술은 10년 이상 경험이 쌓여야 한다. 아이들이 앞으로도 점점 성장해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거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캄보디아 전역에 미용실을 열 수 있는 책임자로 자리 잡아 가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항상 아이들에게 성실함과 신뢰를 버려서는 안 된다는 말을 당부하고는 한다”며 “미용센터를 운영하는 데 재정 등 어려움이 많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캄보디아 청소년들의 사회적응을 도울 수 있는 사업인 만큼 로터스월드에서 지속적으로 미용센터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성관스님은 불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성관스님은 “캄보디아 빈곤한 아이들이 로터스월드를 만나 삶이 바뀌는 계기가 됐다는 이야기를 자주한다. 로터스월드의 활동은 한 사람의 삶을 희망으로 바꾸는 것이 바로 복을 짓는 일”이라며 “불자들이 복을 짓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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