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3주년 봉은사 개산대재 및 불교문화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수륙대재.

서울 강남의 봉은사에 지난 10월28일 수륙도량이 열렸다. 1223주년 개산대재의 마지막 행사로 열린 수륙대재가 전통식 불교의례로 진행됐다.

범종소리가 울려퍼지며 시작된 수륙대재는 대웅전 앞에 대형 괘불이 걸린 가운데 조계종 어산작법학교장 법안스님의 집전으로 대령, 관욕, 사자단, 오로단, 쇄수결계에 이어 상단, 중단, 하단, 봉송 등 의식이 종일 도량에서 펼쳐졌다.

제1223주년 봉은사 개산대재 및 불교문화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수륙대재.

봉은사는 한국불교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명맥을 잇는 한편 지역민과 대중에게 한국불교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수륙대재를 열어오고 있다. 또 봄에는 생전예수재를 열어 점차 사라져가는 불교무형문화 전승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제1223주년 봉은사 개산대재 및 불교문화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수륙대재.

주지 원명스님은 법문을 통해 “수륙재를 하는 것은 일체고혼 선망부모가 부처님의 가피력으로 천도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외에도 수륙재를 통해 부처님과 중생, 우주공간에 존재하는 모두가 이 시간 소통하며 나와 내 주변 모든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데 큰 의미가 담겨있다”며 “사부대중 모두가 일심으로 함께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1223주년 봉은사 개산대재 및 불교문화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 수륙대재.

한편 봉은사는 10월14일부터 열어온 1223주년 개산대재 및 불교문화축제를 28일 폐막했다. 폐막일인 28일 수륙재 외에도 사찰음식 체험행사가 열려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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