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등재추진위, 학술 총서 발간

<무형유산> 표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중인 한국의 전통 산사의 모든 것을 담은 학술 총서가 나왔다.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사찰인 7개 산사에 대한 조사 및 연구 결과물 <학술총서> 2권을 발간했다. 총서는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 7개 산사에 대한 연구 자료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다.

1권인 <무형유산>은 등재 대상 산사의 무형유산에 대한 자료집으로. 산사의 무형유산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그 특성과 가치에 대해 기술했다. 대표 의례에 대한 조사보고서도 함께 수록했다.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의례와 사찰축제 등을 통해 살아있는 유산이라는 ‘산사’의 진정성을 증명하는 자료로 활용도가 높다.

2권인 <도면·사진집>은 등재 대상 산사의 가람배치도와 배치 특징, 주요 건축물의 사진과 도면을 수록했다. 산사마다 주요 건축물의 배치와 구조, 현재까지의 보존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산사’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앞으로의 보존체계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는 향후 <기록유산>, <자연환경(식생)>, <유형유산> 등을 추가로 발간할 예정이다. 추진위는 “이번에 발간된 <학술총서>는 7개 사찰에 대한 다방면의 연구 조사 성과를 종합하고 이를 일반에 공개함으로써 한국의 산지승원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술조사 및 연구를 통해 7개 산사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진정성을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은 2017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World Heritage Centre)에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2018년도 7월경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도면 사진집>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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