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와 봉은사 수륙재가 오는 28일 설행된다.

조계사(주지 지현스님)는 이날 오전9시 경내서 ‘국화 수륙재’를 봉행한다. 스님과 신도들이 연(輦)을 들고 일주문 밖에서 영가를 맞이하는 시련(侍輦) 의식을 시작으로 대웅전으로 자리를 옮겨 대령, 관욕, 상단불공 등을 설행한다. 오전11시30분부터는 수륙재를 주제로 한 특별 법문도 마련돼 있다.

봉은사(주지 원명스님) 수륙대재도 같은 날 오전9시 대웅전과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봉은사는 지난해 주지 원명스님 취임 이후 해마다 개산대재를 맞아 수륙재를 봉행해오고 있다. 봉은사 전신이었던 견성사 의례서 <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에 따라 외대령, 관욕, 사자단, 오로단, 쇄수결계, 상단, 중단, 하단, 시식, 회향봉송 등의 전통 방식에 따라 설행된다.

봉은사는 “수륙재는 수륙을 헤매는 일체 고혼을 위로하기 위해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푸는 의식으로 조상을 천도하고 스스로의 속세 업장을 소멸해 걸림 없는 삶이 되길 기원하는 것”이라며 “개산 1223주년을 맞아 봉행되는 수륙재에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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